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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사회사업

2025년 단기사회사업 기록물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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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회 작성일 25-07-2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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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평가

오늘은 지금까지 활동한 내용에 대한 중간평가를 발표하는 날이었습니다. 전날까진 PPT를 만들고 대본 쓰는 것만 집중하느라 별 생각이 없었는데 막상 발표 당일이 되니 긴장됐습니다. 오늘은 일정이 워낙 바쁘다 보니 중간평가 발표 시간이 많이 미뤄졌어서 이참에 대본 정리 안 된 것을 수정하고 발표 연습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원래 혼자서 대본을 보고 있었는데 중간에 선생님께서 보완을 도와주셔서 좀 더 간결하고 깔끔해진 느낌이었습니다. 선생님이 피드백해주신 이후에도 계속 대본을 보며 수정하고 또 수정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생각보다 금방 지나갔습니다. 원래는 5시에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미뤄져 6시로 시간이 변경되었습니다. 대본을 수정하느라 발표 연습을 하지 못했고, 너무 긴장한 상태였기 때문에 오히려 잘됐다고 느꼈습니다. 발표 전까지 남은 시간을 활용해 미리 리허설을 해볼 수 있었고, 덕분에 너무 떨리던 마음이 조금은 가라앉은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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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6시가 되고, 발표에 앞서 장승권 선생님께서 먼저 발표를 진행하셨습니다. 저와 달리 선생님은 전혀 긴장한 기색 없이 차분하고 여유 있게 발표를 이어가셔서 부러웠습니다. 저만 발표하는 게 아니라 선생님도 발표하시는 자리라서 더 부담이 있었을 텐데 그런 상황에서 너무 긴장하지 말라고 말씀해주셔서 더욱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발표 도중에는 선생님께서 PPT 화면도 직접 넘겨주셨는데, 흐름을 잘 파악하시고 자연스럽게 타이밍에 맞춰 넘겨주셔서 신기했고, 배려해주신 점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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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를 하려니 머릿속이 하얘지고 긴장이 되어서 대본이 써져있는 핸드폰 화면에 의지해 발표를 이어갔습니다. 수료식 때는 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해야 해서 앞으로는 긴장을 극복하고 더 자신감 있게 발표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발표는 약 2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일일이 설명하고, PPT가 글보단 사진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사진들을 하나씩 설명하느라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늦춰진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이대로 하면 수료식 발표는 시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으니 발표 내용을 간결하게 정리하는 연습도 필요하다고 조언해주고, 앞으로 키워드 위주로 설명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초반에는 동희씨의 활동에 대해서 긍정적인 내용이 많았는데 유독 저번 주 목요일에 힘든 일이 많았어서 지나치게 솔직하게 적었었습니다. 사실 PPT를 만들 당시에는 푸른들 선생님만 오시는 줄 알고, 동희씨가 오시지 않을 줄 알아서 그렇게 작성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동희씨가 들어오셔서 이 내용을 괜히 넣었나 후회되었고, 앞담화를 한 것처럼 느껴져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이후에는 표현 하나하나 더 신중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자세로 발표해야겠다고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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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를 마친 후 선생님께 피드백을 들었습니다. 제가 다소 동희씨에게 끌려가는 모습이 있다고 조언해주셨습니다. 예를 들어 동희씨가 갑자기 커피를 마시고 싶다고 하시면 바로 사러 가거나, 활동 중간에 일정이 살짝 바뀌어도 그냥 자연스럽게 따라가는 일이 종종 있었습니다. 이 활동이 기본적으로 동희씨가 하고 싶은 것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최대한 동희씨의 현재 감정이나 상태에 맞춰 일정을 조율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그래서 당일 컨디션이나 기분에 따라 활동 방향을 조금씩 조정하는 것도 자연스럽다고 여겼고, 그것이 오히려 맞는 방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서 그 부분에 대해 피드백을 주셨을 때는 조금 놀랐고, 앞으로는 일정 조율에 있어 조금 더 단호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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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이 끝난 뒤에는 지금까지 잘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지금처럼 열심히 하면 된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 말을 들었을 때 마음 한켠에서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저는 평소에도 동희씨에게 스스로 해볼 수 있도록 자립적인 방향을 강조해왔지만, 때로는 그런 과정에서 내 말이 너무 많아지고, 이것저것 요구하게 되면서 잔소리처럼 느껴지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동희씨가 가끔은 부담스러워하는 듯한 반응을 보일 때도 있어서, 내가 정말 잘하고 있는 걸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 잘하고 있다는 말을 들으니, 지금까지의 방향이 완전히 틀리진 않았구나 하고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더 조심스럽게 다가가야 하겠지만, 적어도 진심을 다해 노력해온 시간들이 헛되지 않았다는 위로와 확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복지요결을 들을 때부터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선 자립적으로 스스로 해보는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동희씨에게도 그런 기회를 많이 드리려고 노력해왔는데, 그 이유는 자신감이 부족해서 시도조차 하지 않다가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를 저 역시 많이 겪었기 때문입니다. 못할까 봐, 실패할까 봐 두려워서 시도조차 하지 못했던 일들이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쉽거나 혹은 오히려 재미있게 느껴졌던 경우가 많았고, 그런 경험이 쌓이면서 안 했으면 정말 후회했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그래서 동희씨에게도 그런 감정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고, 다른 사람이 대신 해주는 것보다는 본인이 직접 해냈을 때 더 뿌듯함을 느끼고, 오래 기억에 남는다는 것을 알기에 더더욱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드리고 싶었습니다. 저도 자신감이 있는 편은 아니라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것을 여전히 어려워하지만 그래도 벌써 2주나 해냈다는 사실이 증명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동희씨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돕되, 주체성과 자율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함께하고 싶습니다. 또한 그동안 자립만을 강조했다면 이제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 역시 사람다운 삶의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더 깊이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중간평가를 통해 지난 활동들을 되짚어보며, 생각보다 열심히 해왔다는 점에서 스스로에게 조금은 만족할 수 있었고, 잘하고 있다는 말을 직접 들으니 큰 격려가 되었습니다. 이날은 전체적으로 일정이 빠듯하고 바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생님들께서 열심히 발표를 들어주시고 세심하게 피드백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번 중간평가는 제 실습을 되돌아보고, 남은 기간 동안 보완할 점을 점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광주대 사회복지학과 실습생 조시현 기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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