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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선씨 출렁다리카페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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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1회 작성일 26-03-0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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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선씨는 커피 마시는 시간을 좋아하신다. 그래서 카페에 가는 날이면 아침부터 기분이 한층 밝아진다.
이날은 담당자와 함께 장성호 인근에 위치한 출렁다리카페를 방문하기로 했다. 날씨는 제법 선선했지만 바람이 세지 않아 야외에 앉아 있기 좋은 날이었다.
“영선씨, 오늘은 어디 가볼까요?”
“커피 마시러 가유~”
“그럼 출렁다리 카페 가볼까요?”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사진을 먼저 보여드리며 확인했다.
“예~ 거기 좋아유.”
카페는 푸드트럭 형태라 야외에서 주문을 해야 했다. 메뉴판을 보여드리며 다시 한번 여쭈었다.
“오늘도 바닐라라떼로 드실까요?”
“예~ 달달한 거로 주세유.”
영선씨는 스스로 원하는 메뉴를 분명히 표현하셨고, 담당자는 주문 과정을 곁에서 도왔다. 주문을 마치자 사장님께서 영선씨를 바라보며 말씀하셨다.
“어? 이분 작년에 한번 오시지 않았어요?”
“아, 맞아요. 기억하시네요.”
“그때도 바닐라라떼 드셨던 것 같은데요?”
그 말을 들으신 영선씨가 환하게 웃으셨다.
“나 여기 와봤지유~”
커피를 받아 햇볕이 드는 자리로 이동했다. 두 손으로 컵을 감싸 쥐고 한 모금 드신 뒤 말씀하셨다.
“예~ 여기가 맛있어유.”
잠시 장성호 풍경을 바라보며 커피를 드셨다. 오가는 사람들을 구경하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셨다.
“영선씨, 여기 단골 되면 좋겠네요.”
“예~ 또 오면 되지유.”
사장님이 얼굴과 취향을 기억해주신 것만으로도, 이 공간이 한층 더 친숙하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이날 방문은 짧았지만, 영선씨가 좋아하는 메뉴를 스스로 선택하고, 익숙한 장소를 다시 찾아보며 지역사회 안에서 ‘나만의 단골 공간’을 만들어가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영선씨를 거들어주었던 박재민선생님의 생활일지를 발췌하였습니다.
※ 홈페이지 사진 게재는 입주자별 개인정보(사진·영상) 수집∙이용범위에 대한 동의서를 받고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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