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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사회사업

2025년 단기사회사업 기록물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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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9회 작성일 25-07-2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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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사람 감사인사 활동

오늘은 둘레사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지난주 금요일에 포장해 둔 편지들과 사탕을 챙겨 동희씨를 만났습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어떻게 인사드릴지 간단한 대본도 준비했습니다. 대부분의 장소는 사장님 혼자 계시는 경우가 많고, 동희씨를 이미 잘 알고 계셔서 괜찮았는데 청자 다방은 그렇지 않고, 손님도 많아 동희씨를 기억하지 못하실 수도 있겠다 싶어 조금 걱정되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오늘 한 번에 다섯 군데를 방문해야 하니 많이 힘들겠다고 생각했지만 다행히 박성철 선생님께서 차량 이동을 도와주셔서 훨씬 수월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출발 직전 비가 내려 선생님께서 우산을 가지러 가셨고 그 틈을 타 저는 동희씨께 감사의 의미로 과자를 드렸습니다. 금요일에 저에게 직접 편지를 써준 것이 고마워서 드린 보답이었습니다. 원래 편지와 함께 드릴까 했지만 그건 좀 부담스러우실까봐 과자만 드렸습니다. 좋아하는 과자였는지 고맙다고 하시며 받자마자 다 드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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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께서 우산을 가지고 오셔서 출발하기로 했고, 가장 가까운 곳인 용전 803부터 방문했습니다. 저와 동희씨만 차에서 내려 용전 803에 들어갔는데 동희씨는 빨리 드리고 싶으셨는지 우산도 접지 않은 채 사장님께 선물을 건넸습니다. 저는 우산을 접으며 급하게 사진을 찍느라 한 장밖에 찍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대본에 써진대로 "안녕하세요 이번에 푸른들에서 실습 중인데 지금 둘레 사람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어요. 동희씨가 자주 들르는 곳이라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이렇게 작은 선물을 전해드리려고요. 갑작스러울 수 있지만 받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라고 했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하고 너무 당황해서 횡설수설하게 말했습니다. 그래도 사장님께서는 웃으며 감사하다고 하시고, 이제 실습이 끝나는 건지, 실습이 끝나도 앞으로도 계속 오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 뒤로 받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한 뒤 급하게 차를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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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지난주 화요일에 노래방을 간 뒤 용전 803을 갔을 때 가까웠던 기억이 나서 세븐 스타 코인 노래방을 가기로 했습니다. 아까 용전 803에 갔을 때 너무 급하게 선물을 드리느라 사진 찍을 시간이 없었어서 이번엔 미리 드리지 않고, 노래방에 들어가고 난 후에 동희씨께 선물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까보다는 여유롭게 설명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께서 고맙다고 하시며 오늘 노래하러 오신 줄 아셨는지 30분 서비스를 제안해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했지만 선생님께서 기다리고 계셔서 거절했습니다. 그래서 다음 방문 시 해주시겠다고 하셨고, 동희씨도 기뻐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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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방문은 열린 문고였습니다. 이번에도 동희씨께서 편지를 직접 전하셨고, 저는 어떤 활동인지 간단히 설명드렸습니다. 사장님께서는 편지를 받으시기 전부터 감동하신 듯 보였고, 설명을 들으신 후에는 더욱 따뜻하게 반응해주셨습니다. 편지에 열린 문고라고 쓰여있는 것도 알아보셨으며 편지를 소중히 보관하겠다고 말씀하시고, 밖까지 웃으며 배웅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도 학창 시절 받은 편지들을 서랍장에 보관하곤 하는데 초등학교 1학년 생일 파티에서 받은 편지도 아직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동희씨가 제게 써주신 편지도 그 소중한 편지들 사이에 보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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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로 하울 미용실에 갔는데 월요일 휴무라는 사실을 현장에서 알게 되어 아쉬웠습니다. 사장님이 따뜻하게 대해주셨던 곳이라 꼭 다시 뵙고 싶었는데 직접 선물을 드리지 못해 더욱 아쉬웠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마지막으로 방문할 청자 다방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동희씨를 기억 못하실 것 같고, 선물을 받으시면 당황하실 것 같아 걱정이 컸습니다. 불안했던 예감처럼 동희씨가 선물이라며 드렸을 때 알바생분은 매우 당황한 표정이셨습니다. 저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 그 표정에 긴장했지만 준비했던 대사를 최대한 또박또박 전달드렸습니다. 그럼에도 알바생분은 놀란 눈치였고, 옆에 계시던 다른 알바생분도 비슷한 반응을 보이셨습니다. 당황스러워하는 표정 때문에 재빨리 대본을 보고 말하느라 사진도 못 찍고 분위기가 다소 어색했습니다. 그래도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혹시 여성분께 드렸다면 다른 의미로 드린다고 오해하시거나 거절할 수도 있지 않을까 걱정했기에 미리 남성분께 드리도록 부탁드렸는데 그분이 선물을 받아주셔서 안도했습니다. 이번에는 동희씨를 기억하지 못하셨겠지만 이번 선물을 계기로 기억해주실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동희씨의 둘레사람 영역이 더 넓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둘레사람 감사인사를 하기 위해 이전에 다녀갔던 장소들을 다시 찾아가며 여러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감사인사를 한 장소 말고도 GS25에서 열린 문고 가는 길에 동희씨께서 목이 마르다며 커피를 사드셨던 기억, 세븐일레븐에서 짜장면 집 가던 날 커피 사려고 들렀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그 짧은 경험들이 벌써 추억이 되어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오늘이 동희씨를 뵙는 마지막 날이라고 알고 있어 이제 동희씨마저도 추억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안에 담긴 순간들이 제게는 결코 가볍지 않았습니다. 동희씨와 함께 다녔던 거리, 건넸던 말들 하나하나가 모두 마음에 깊이 남습니다. 오늘 감사 인사를 전하며 다시 찾은 장소들에서 이전 기억들이 하나둘씩 떠올랐고, 그때의 감정이 고스란히 겹쳐졌습니다. 앞으로 시간이 지나 지금의 이 장면들이 흐릿해질 수도 있겠지만 동희씨의 선물과 편지를 받은 분들처럼 저 역시 동희씨와의 시간들을 오래 기억하고 싶습니다. 동희씨께서 주변 사람들과 맺는 관계가 더 넓고 따뜻해지고 오늘 동희씨께서 전한 마음들이 그분들 기억 속에도 오래 남기를 응원합니다. 오늘도 무사히 잘 마무리할 수 있었고,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 광주대 사회복지학과 실습생 조시현 기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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