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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사회사업

2025년 단기사회사업 기록물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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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5회 작성일 25-07-2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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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희씨 병원 진료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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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동희 씨께서 병원에 가시는 일정이 있어 동희 씨와의 여가 활동은 따로 진행되지 않을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도 병원에 동행할 수 있도록 선생님들께서 배려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함께 이동 준비를 하였습니다. 오후 1시경 3층에서 동희 씨와 만나 인사를 나누었는데 동희 씨 한 분만 병원에 가시는 줄 알고 있었기 때문에 3층에 계시던 다른 분들도 함께 밖으로 나오시는 모습을 보고 놀랐습니다. 이후 다 같이 푸른들을 나와 천주의성요한병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차량 이동 중에는 푸른들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동희 씨께서 저와 여가활동을 하실 때 보이셨던 행동들이 선생님들과 함께하실 때도 비슷하게 나타난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포크나 칼을 사용할 때 손잡이 대신 날 부분을 만지려 하시는 등 위험할 수 있는 행동이 반복된다고 하셨습니다. 사실 동희 씨의 행동을 이해하고 대응하는 일이 쉽지 않아 부담을 느꼈지만, 선생님들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 혼자만 겪는 일이 아니라는 점을 알게되어 마음이 조금 가벼워졌습니다. 또 처음에는 일이 힘들고 어려울 수 있지만, 계속하다 보면 어느새 담담하게 받아들이게 된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저도 어제 동희 씨와 활동하면서 비슷한 경험을 해서 그 말씀이 무슨 뜻인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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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도착한 후에는 다른 분들과 함께 진료를 기다렸고, 동희 씨 진료 차례가 되어 함께 진료실로 들어갔습니다. 푸른들 선생님께서 저를 실습생이라고 소개해 주셨고, 이후 동희 씨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진료실 분위기는 일반 병원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며 깔끔하고 편안한 인상이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라는 특성상 무거운 분위기일 거라 예상했지만 의사 선생님께서는 예상과 달리 친근하고 따뜻한 인상이셨고, 동희 씨와도 자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동희 씨는 의사 선생님과 자주 악수를 시도하시기도 하셨습니다.

진료 중 푸른들 선생님께서 동희 씨의 최근 행동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실습 도중 동희 씨가 돌발적으로 갑자기 튀어나가는 행동을 보였고, 종이나 리플릿 등에 집착하는 모습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선생님들과 함께 있을 때는 계속 제지하지만, 저와 함께 있을 때는 자유라고 느끼는지 다르게 행동하는 경향이 있고, 차 안에서도 갑자기 튀어나가는 행동이 있어 위험할 수 있다고 덧붙이셨습니다. 이외에도 환청 증상이 있으며, 때때로 천장을 바라보며 혼잣말을 하시는 행동도 있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는 평소 제가 접하지 못했던 모습이라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또 동희씨가 손에 상처가 많은 상태라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푸른들에서는 밴드를 감고 있으나 동희 씨께서 계속해서 그것을 떼어내려 한다는 이야기도 하셨습니다. 이와 관련해 의사 선생님께서 최근 수면 상태를 물으셨고, 잠을 잘 못 주무신다는 말씀을 드리자 수면제를 처방해드리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어제 동희씨와 활동하면서 커피를 드시지 않도록 미리 말씀 드렸던 것이 다행이라고 느꼈습니다. 진료가 마무리될 무렵, 의사 선생님께서는 동희 씨께서 자주 악수를 시도하시는 점에 대해 동희 씨는 그 행동을 좋아하실지 몰라도 다른 분들께서는 불편하거나 부담스러워하실 수 있다는 점을 알려 주시며 동희 씨의 진료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오늘 경험을 통해 느낀 점은 한 분만 모시고 외출하는 것만으로도 체력과 신경이 많이 소모되는데 선생님들께서는 여러 이용자분들을 동시에 보조하시면서 각자의 증상과 행동을 세심하게 파악하고 계신 점이 매우 인상 깊고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처음에는 특별한 일정이 없는 단조로운 하루일 줄 알았으나 병원 동행이라는 예기치 못한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실습 기간 동안 더 넓은 시야와 섬세한 관찰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 광주대 사회복지학과 실습생 조시현 기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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